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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라진 추석.답답한 농심

입력 2005-08-19 09:09:18 수정 2005-08-19 09:09:18 조회수 1

◀ANC▶
올해 추석이
예년보다 열흘쯤 빨라지면서
과일값이 오를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출하시기를 앞당길 수도 없고
수확 예상량도 기대에 못 미쳐
과수 농가의 걱정이 커지고 있습니다.

이계상 기자...

◀END▶
◀VCR▶
푸른 잎사귀 사이로
봉지에 담긴 나주배가 영글고 있습니다.

하지만 올 봄에 몰아닥친 냉해 탓에
수확 예상량은 예년보다 크게 줄었습니다.

그나마 가지에 매달린 배도
크기가 작거나 비뚤어진 것이 많습니다.

또 착과가 늦어지다 보니
출하시기도 늦어질 수 밖에 없습니다.

◀INT▶
(냉해이후에 수정된 것만 열었다)

이 때문에 한달 앞으로 다가온 추석에 맞춰
빛깔좋은 굵은 배를
제때 출하하기는 쉽지가 않습니다.

(스탠드업)
\"단감을 생산하는 농가들도
추석 대목을 기대하기는 힘든 상황입니다.\"

역시 예년과 비교해
턱없이 부족하기만 한 착과량 때문입니다.

가지마다
단감이 주렁주렁 매달려 있어야 하지만
지난해 3분의 1수준에 미치지 못 합니다.

◀INT▶
(가지에 한 두개 열어있으면 다행이다.)

추석이 지난해보다 열흘 정도 앞당겨지면서
햇 과일값은
여느해보다 좋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하지만 수확량을 늘릴 수도 없는 상황이어서
농민들은 이래저래 씁쓸하기만 합니다.

MBC뉴스 이계상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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