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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로같은 도로(r)

김윤 기자 입력 2005-08-22 21:49:41 수정 2005-08-22 21:49:41 조회수 1

◀ANC▶

한번 진입하면 어디로 가야 하는 지 헷갈리는 도로가 도심
한 복판에 버젓이 자리잡고 있습니다.

자동차 운전면허시험장을 방불케 하는 이상한 도로를 김 윤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지난 2천3년 12월 개통된
목포시 하당 롯데마트와 롯데시네마 사이의
원형도로입니다.

어찌된 일인지 도로에 표시된 주행방향과
반대로 올라오는 역주행 차량들이 꼬리에 꼬리를 뭅니다.

좌회전 일방통행로에서 우회전을 하고 교통표지판은 가로등에 가려 보이지 않습니다.

◀INT▶운전자//여기 사는 사람들은 다 이렇게 다닌다..//

교통 표지를 지키지 않는 게 더 자연스러운
이유는 애당초 교통표지를 엉터리로 그려 놨기때문입니다.

(스탠딩)이곳 도로는 우회전 일방통행과 직진,
좌회전이 어지럽게 섞이면서 마치 미로를 찾는 것처럼 정상적인 통행이 불가능한 실정입니다.

도로에는 직진과 좌,우회전, 금지표시 등이
어지럽게 그려져 있는데다 한창 직진을 하다
갑자기 직진이 금지되는 등 운전자들만 헷갈리게 하고 있습니다.

◀INT▶김승종*목포시 하당*//안 지킬려고 하는게 아니라 지킬수가 없다..안지키는게 편하다..//

더구나,
엉터리 통행방법이 수년째 이어지면서 운전자들의 불만만 쌓여가고 있습니다.

◀INT▶운전자//일방통행로를 미로처럼 만들어서 사고 안나게 조심스럽게 다닌다..//

현실을 무시하고 그려댄 경찰의 도로 통행방법,
여기에다 친절하게 표지판까지 세워둔 목포시,
시민들은 한숨만 나올 뿐입니다.
mbc news 김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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