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남광주 시장이 새롭게 단장돼
손님 맞이에 나섰습니다.
환경 개선 사업에 따른 것이지만
사실상 재래시장에 대한
구조조정이 시작됐음을 알리는
신호탄의 성격을 갖고 있습니다.
윤근수 기자
◀END▶
개설된지 올해로 꼭 30년을 맞은 남광주시장,
완행 열차를 타고 온 보따리 장사들과
손님들이 한데 어울려
늘 흥청거리던 시장이었습니다.
그러나 시설이 낡은데다
5년전 남광주역마저 폐쇄되면서
찾는 이가 줄어가고 있습니다.
---디졸브---
이런 남광주 시장이 새롭게 바뀌었습니다.
천장에는 투명 덮개가 씌워졌고,
비만 오면 질척거리던
바닥도 말끔히 단장됐습니다.
◀SYN▶손님
시장 상인들은 기대에 부풀어 있습니다.
◀SYN▶상인
광주시는 남광주시장을 시작으로
대인시장과 양동시장 등
경쟁력 있는 시장에 대해서는
시설 투자를 계속하기로 했습니다.
그러나 자생력이 없는 시장은
구조조정을 통해 퇴출시키기로 했습니다.
◀INT▶경제통상과장
본격화된 구조조정을 통해서
재래시장이 대형 유통업체와 경쟁에서
살아남을 수 있을지
아니면 또다시 밑빠진 독에 물붓기가 될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엠비씨 뉴스 윤근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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