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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번이 무산(R)-2원

입력 2005-08-29 07:54:55 수정 2005-08-29 07:54:55 조회수 1

◀ANC▶
광주시에 호텔을 건립하려던 계획이
번번이 무산되고 있습니다.

개관을 눈앞에 두고 있는
김대중 컨벤션 센터는 물론
관광 활성화와 기업 활동에도
악영향이 불가피하게 됐습니다.

윤근수 기자

◀END▶

중앙공원 특급호텔 건립 계획은
지난 6월, 무기한 연기했습니다.

옛 금호고속 터에 특급호텔을 짓겠다며
광주시와 투자 양해각서를 체결했던
민간 투자사는 최근 사업을 포기했습니다.

김대중 컨벤션 센터 주변에
비즈니스 호텔을 짓겠다던 계획도
예정지가 공공용지로 묶여 물거품이 됐습니다.

<스탠드업>
광주시가 추진하던 호텔 건립 계획이
번번이 무산되고 있는 겁니다.
당장 발등에 불이 떨어진 건
김대중 컨벤션 센터-ㅂ니다.

김대중 센터는 호텔 문제 때문에
4천여명이 참가하는
세계 산업안전 보건대회 유치를
최근 포기해야 했습니다.

◀INT▶

이미 유치한 전시나 회의 참가자들은
무등산 호텔이나
화순,담양의 리조트 등지로 돌리고 있습니다.

부산의 컨벤션 센터가 5분 거리도 멀다는
고객들을 불만 때문에
바로 앞에 호텔을 짓는 것과는 대조적입니다.

이래서야 컨벤션 센터가 활성화될 수 있을지도 의문이지만
컨벤션 산업을 통해
지역 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기도 어렵습니다.

광주시는 이때문에 모텔을 호텔로 전환하고
어등산 특급호텔의 객실 수를 늘리는 방안을
사업자와 협의하고 있습니다.

◀INT▶

하지만 어등산 관광단지 사업자는
중앙공원 호텔 건립이 추진되는 한
사업성이 없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호텔로 전환하겠다고 신청한 모텔도
아직까지는 한 곳도 없습니다.

당장 호텔 확보가 급한 광주시는
이런 저런 궁리를 다 해 보지만
현재로선 발등의 불을 끄기도 어려워 보입니다.

엠비씨 뉴스 윤근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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