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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선시대이후 달라진 모습 가운데 하나가
각 시군별로 넘쳐나는 지역 축제일 것입니다.
그것도 부족해 경쟁하다시피 대표축제를
개발하느라 열을 올리고있는데 이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커지고 있습니다.
문연철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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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축제 공화국이라고 표현해도
지나치지않을 만큼 곳곳에서 수많은 축제가
열리고 있습니다.
자치단체마다 평균 예닐곱개의 축제는
기본이고 여기에 해마다 적게는 수억원,
많게는 십수억원의 예산을 쏟아붓고 있습니다.
그것도 모자라 목포시와 장흥군등 일부 시군은
대표축제를 개발한다면서 공모와 용역에
또다시 혈세를 쓰고있습니다.
민선시대가 출범한 이후 지역 축제는 부쩍
늘었고 이젠 자치단체간에 경쟁심리까지
불거진 게 지금 지역 축제의 모습들입니다.
◀INT▶ 김종익(목포경실련 사무국장)
..축제를 왜 하는지 기회비용이 크다..
축제는 지역 화합과 이미지를 높이고
지역 농특산물의 판로를 개척한다는 순기능이 분명 있는 게 사실입니다.
그러나 대부분의 축제가 동네 잔치에
그치고 막대한 돈과 행정력을 삼키는 하마라는
역기능도 무시할 수 없는 현실입니다.
지방자치시대 10년째, 지역축제가 한걸음
더 나아가기위해선 개최 횟수나 크기가 아닌
축제의 내실을 따지는 '발상의 전환'이
필요할 때입니다.
mbc뉴스 문연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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