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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 2원)공공 땅 노는 땅(R)

입력 2005-08-30 07:54:38 수정 2005-08-30 07:54:38 조회수 2

◀ANC▶
광주의 신도심으로 자리잡은
상무지구에
아직도 빈 땅이 있습니다.

빈 땅은 공공기관이 주인인 경우가 많은데
활용 방안을 찾지 못해
소중한 재산을 놀리고 있습니다.

윤근수 기자

◀END▶

상무지구에 있는 광주시 소유의 땅입니다.

체육시설을 짓기로 한 땅이지만
시설은 짓지 못한 채
나무를 기르는 양묘장으로 쓰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컨벤션센터 주차장으로 쓰겠다는
계획을 세웠습니다.

광주시청 바로 옆에 있는
시가 백30억원짜리 땅입니다.

전남지방 경찰청이 매매 계약을 해지하면서
이 땅 역시 놀고 있습니다.

<스탠드업>
광주시는 이곳에 꽃과 나무를 심어
수목 전시장으로 활용하기로 했습니다.
좀처럼 팔릴 기미가 없으니까 내놓은
궁색한 대책입니다.

조달청은 지난 99년 상무지구에
백10억원을 들여
광주 지방청 터를 매입했지만
6년째 건물을 짓지 못하고 있습니다.

정부 합동청사 건립 계획 때문입니다.

◀SYN▶

상무지구에는 이처럼 공공목적으로 조성된 땅이
적잖이 놀고 있습니다.

금액으로는 수백억원이 넘는 규모-ㅂ니다.

일부는 분양이 안된 탓이기도 하고
또 일부는
분양을 받은 기관이
마땅한 활용 방안을 찾지 못해서-ㅂ니다.

금싸라기 땅을 놀리는데야
다 그만한 사정이 있겠지만
적어도 공공의 재산을
놀리고 있다는 비판은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엠비씨 뉴스 윤근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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