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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숙원사업을 위해 책정된 도비 보조금이
일부 특정 정당의 운영비로 둔갑하고있다는
주장이 제기돼 파문이 일고있습니다.
한 자치단체에서 작성한 내부 서류에서도
수의계약 공사를 사전에 배정한 듯한 정황이
드러나 의혹이 커지고있습니다.
문연철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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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기반 조성사업과 관련한 무안군의
내부 자료입니다.
도비 보조금, 이른바 도지사 포괄사업비로
지난달말과 이달 초 모두 6억천만원이 무안군에
배정됐습니다.
이 서류 비고란엔 17개 각 사업마다
이름과 전화번호가 적혀있어 수의계약 공사가
사전에 배정됐다는 주장이 제기되고있습니다.
이들 대부분이 모 정당의 연락소장이여서
주민숙원사업을 빙자해 특정정당을 지원하는게아니냐는 의혹이 일고있습니다.
특히 문제의 정당 사무장이 이달 초에
공사별로 이들 연락소장을 지정한 명단을
무안군에 전달해 외압 여부를 놓고 논란이
일고있습니다.
◀SYN▶ 모 정당 사무장 (전화)
..공사를 잘 해 보자는 차원이지 청탁은 아니다
무안군은 해당 공사의 설계와 발주는 규정대로 하겠다고 해명했지만 공사를 가 배정한 듯한
내부 서류까지 불거지면서 당혹감을
감추지못하고있습니다.
◀SYN▶ 무안군 관계자 (전화)
.군에서 설계 발주한다.. 외압은 있을 수 없다.
주민숙원사업을 위한 도비 보조금을
특정 정당 사업비로 둔갑시켜왔다는 의혹이
사실로 확인될 경우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지방정가에 커다란 파장이 예상됩니다.
mbc뉴스 문연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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