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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립박물관 특혜 '논란'-R(3원)

입력 2005-09-01 07:55:12 수정 2005-09-01 07:55:12 조회수 0

◀ANC▶
여수시는 216억원을 들여
돌산읍 3청사에 박물관을 건립하기로 하고
설계 업체를 선정했습니다.

그러나,업체 선정을 둘러싸고
특혜 논란 등이 제기되고 일고 있습니다.

전승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VCR▶

특혜 논란의 핵심은 두가지로
응모기간의 단축과 입찰자격의 완화입니다.

설계 입찰 응모기간을
40일로 단축한 것은 90일 이상으로 규정된
건설교통부의 관련 지침을
위반한 것이라는 지적을 받고 있습니다.

특히,시정조정위원회가 응모기간을
연장해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했으나 여수시는 이를 수용하지 않았습니다.

여수시는 그러면서도
130억여원의 시공권을 갖게 되는
전시부문의 입찰자격을
실적 3억원 이상으로 완화했습니다.

응모기간을 제한하면서
앞뒤가 맞지 않게 입찰자격은 완화한 것입니다.

이에 대해 여수시는
건설교통부의 지침은 강제규정이 아니며
지역업체들의 참여를 확대하기 위해
입찰자격을 완화한 것이라고 밝히고 있습니다.

◀INT▶

그러나,이같은 논란은
위치 선정과 건립 필요성에 대한 공감대가
부족한 데 근본 원인이 있다는
지적을 받고 있습니다.

건립사업비 한푼없이 고작
기본설계비 4억 4천여만원만 확보된 상태에서
결국 밀어 붙이기식 행정이라는 비판을
피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의회도 다음 임시회에서
박물관 사업 전반을 문제삼겠다는 방침이어서
2청사 빅딜 이후,또 한차례
논란에 휩싸일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MBC뉴스 전승우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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