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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족문제연구소가 발표한 친일인사 명단에
애국지사로 알려진 인사가 상당수 포함돼
있습니다
애국이 친일로 뒤바뀐 이들에 대해
어떻게 가르쳐야 할지
교육현장의 혼란이 큽니다.
김철원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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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하 조국의 비운을 상징한 봉선화와
민족의 애창곡인 고향의 봄을 작곡해
민족 음악가로 알려져 온 홍난파.
그러나 1937년 이후 대동아 전쟁 징병을
찬양하는 노래를 여럿 지었습니다.
을사조약 체결 당시 황성신문에
시일야 방성대곡을 써서 우국지사로 존경받던
장지연 선생도 여러 신문에
친일 한시들을 쓴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발표된 친일인사 상당수가 이렇게
국내 정규 교육과정에서 항일운동가로
널리 알려진 인물들입니다.
◀INT▶권설화
"교과서에 친일 행적도 실어야..."
◀INT▶양지혜
"그렇게 되면 교과서가 안되지 않나..."
애국지사가 친일인사로 뒤바뀌면서
혼란스러운 곳은 교육현장입니다
그동안 잘못 가르쳐 온 것을
되잡아야 하기 때문인데
교육단체는 이들 친일인사와 관련된
교과서 내용을 개정하는 등 후속 작업이
빨리 이뤄져야 한다고 촉구하고 있습니다.
◀INT▶정희곤
"언젠가는 바로 잡힌다는 가치를 가르쳐주는.."
(영상취재-강성우)
(스탠드업) 비록 선정 기준 등에 있어
논란이 많긴 하지만 우리 교육 속에 있는
일제 잔재를 청산하는 일은 우리가 반드시
풀어야 할 숙제입니다.
MBC뉴스 김철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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