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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자가
해가 다르게 늘고 있지만
제대로 된 지원은 이뤄지지 않고 있습니다.
부족한 예산 탓에 이용자들이
회비를 걷어 운영하는 경로당이 늘고 있습니다.
김철원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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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 양산동의 한 경로당
여느 곳과 달리 이곳에서는 이용자들에게
매달 회비를 걷고 있습니다.
구청에서 매달 20만원 정도
보조금이 지급되고 있지만
15만원하는 월세와 갖가지 공과금을 내고 나면
경로당 운영비가 턱없이 부족하기 때문입니다.
◀INT▶성낙풍(70세)
광주시 용봉동에 있는
경로당도 사정은 마찬가지입니다.
모두 50명이 생활하고 있는 이곳은
월세 등 각종 비용을 제하고 나면
보조금이 남는 게 없습니다.
◀INT▶박준옥(82세)
(그래픽)
'광주에서 해마다 늘어나는
고령자 수는 4-5천명 가량.
올해 상반기에만
벌써 3천여명이 증가했을 만큼
빠르게 늘고 있습니다.'
이렇다 보니 광주에만 일년에
30여개의 경로당이 새로 들어서고 있습니다.
하지만 부족한 예산 탓에
제대로 된 지원이 이뤄지지 않아
이용자들이 세를 내는 경로당이 늘고 있습니다.
◀INT▶박대령/광주 북구청 사회복지과
"내년 전망도 어둡다"
(영상취재-강성우, CG-오청미)
빠르게 고령 사회가 되고 있지만
예산과 시설이 이를 뒤따르지 못하다 보니
경로당마저 내 돈 내고 이용해야 하는
세상이 돼 버렸습니다.
MBC뉴스 김철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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