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ＡＮＣ▶

서남해 섬 가운데 일부 무인도들이 토끼나
염소들의 방목장으로 이용되고 있습니다.

섬 주민들이 생계를 위해 시작한 것인데,
생태계 위협을 걱정하는 우려의 목소리도
적지 않습니다.

박영훈기자가 보도
◀ＥＮＤ▶

신안군의 한 무인돕니다.

소사나무와 예덕나무 군락지가 조성돼
있는 등 식물들의 식생상태가 좋아 특정도서로 지정된 곳입니다.

그런데 토끼들이 산을 마구 헤집고 다니면서
섬이 상처투성이로 변하고 있습니다.

인근 섬주민이 10년전 방목한 토끼들이
급속히 늘어났기 때문입니다.

◀ＩＮＴ▶정용호 *주민*

진도의 이 무인도에는 섬주민들이 염소를
놔기르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생계를 위한 행위라
안타깝긴 하지만 이같은 방목행위가
장기화될 경우 귀중한 자산인 섬 생태계의
황폐화를 우려하고 있습니다.

◀ＩＮＴ▶양효식 교수 *목포대*

특히 동식물 서식환경이 뛰어나 특정도서로
지정된 전국 150여개 섬에 대해서는
방목행위를 철저히 막는 관리 대책이
요구되고 있습니다.

MBC뉴스 박영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