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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단하면 그만(?)(R)

김양훈 기자 입력 2005-09-12 07:54:53 수정 2005-09-12 07:54:53 조회수 0

◀ANC▶

호남권 축구센터 유치를 위해 지난해말
목포지역 2개 학교에서 축구부가 창단됐습니다.

목포시의 요청에 의해서였는데 반년이 지난
지금 생색내기 전시용 창단임을 보여주듯
축구부 운영은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습니다.

김양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몸놀림은 서툴지만 훈련에 임하는 학생들의
표정은 유명 축구선수 못지 않습니다.

22명으로 구성된 이 학교 축구부는 목포시의
요청으로 지난해말 창단됐습니다.

호남권 축구센터 유치를 위해서였는데
창단 반년이 지난 지금 축구부에 대한 지원은
전혀 이뤄지지 않고 있습니다.

합숙소도 없어 감독이 사비를 털어 마련한
아파트에서 합숙생활을 하고 있을 정돕니다.

◀INT▶ 정형식교사
이럴수가.//

지난해 축구부가 창단된 이 고등학교의 경우
축구부가 사실상 해체된 것이나 다름없습니다.

창단당시 유니폼등 수백여만원어치의 물품이
지급되긴 했지만 이후 지원과 관심이 끊겼기
때문입니다.

◀SYN▶ 학교관계자
운영이 안된다.//

사정이 이런데도 축구부 창단에 관여했던
목포시는 책임을 학교측에 돌립니다.

◀SYN▶ 목포시 관계자
학교측에서 예산이.//

축구센터 유치는 지역경제 활성화와
학교 운동부 육성에 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s/u 하지만 자치단체가 창단만 부추기고 나서
나몰라라 하면서 새롭게 창단된 학교 축구부
는 이미 해체되거나 또 언제 해체될지 모를
위기에 처해 있습니다.
mbc뉴스 김양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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