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MBC

검색

목포2원)'물'만난 추석(R)-

박영훈 기자 입력 2005-09-16 07:54:51 수정 2005-09-16 07:54:51 조회수 1

◀ANC▶

민족의 대명절 추석이 다가오면서
고향집 부모님들은 멀리서 찾아올 자식들을
맞을 준비가 한창입니다.

올 추석을 유달리 기쁜 마음으로
맞이하는 외딴 섬마을을 박영훈기자가
다녀왔습니다.

◀END▶

섬마을 빛바랜 기와집의 노모는 마음이
바빠졌습니다.

추석을 앞두고 비워뒀던 방청소에
음식준비 그리고 쥐어보낼 양파며 마늘까지
미리 챙겨둡니다.

여섯자녀들과 손주,손녀들을 만난다는
생각만으로도 기뻐진다면서도 노모는
짧은 연휴탓에 행여 고향에 못오는 자식들이
있을까봐 걱정하는 눈칩니다.

◀INT▶한순단 *신안군 압해면 마산도*
//..다 오면 좋은 디 한명이라도 안오면
안 오는 자식이 또 걱정되고.../

올 추석,

목포에서 뱃길로 3시간 거리의
이 외딴 섬마을 35가구 주민들에게는
자녀들을 만나는 기쁨에 또하나의 행복이
더해졌습니다.

고질적인 식수난으로 일년에 10여차례씩
육지에서 실어온 물로 지탱해오던
마을에 해수담수화 시설이 들어서면서
수돗물을 공급받게 된 것입니다.

◀INT▶이정인 *신안군 압해면 마산도*
///...인자 우리 자식들 와도 자랑할만해
우리 마을도 물걱정도 없다고,너무행복해///

이제서야 물걱정을 덜었다며 즐거워하는
섬마을 주민들.

가진 건 많지 않아도 마음만은 보름달처럼
넉넉한 한가위를 맞고 있습니다.

MBC 뉴스 박영훈입니다.///

Copyright © Mokpo Munhwa Broadcasting Corp.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