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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낮은 수입 농수산물이 넘쳐나면서
먹거리 안전에 대한 걱정이 커지고 있습니다.
이같은 불안을 덜기 위해
음식점에도 원산지 표시제도가 추진되고 있지만
무려 5년째 겉돌고 있습니다.
이계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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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산 친환경 농산물만으로
음식을 만드는 광주시내 한 식당입니다.
쌀과 육류는 물론 채소 양념까지
원산지가 분명한 것만 쓰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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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객과 신뢰를 쌓아가고 있다.)
하지만 일반적인 음식점에서는
수입 농수산물을 쓰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수입산이 국내산보다 싸
음식을 만드는 비용이 적게 들기 때문입니다.
(스탠드업)
"게다가 현행법상 음식점에서는
원산지 표시가 의무화돼 있지 않아,
소비자들은
식재료의 원산지를 확인하지 못 한 채
음식을 사먹을 수 밖에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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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과정에서 수입산 사용이 보편화되고
국산 농수산물은 판로확보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갈수록 경쟁력을 잃고 있습니다.
◀INT▶
(음식점에서 사줘야 농업이 살 수 있다.)
이 때문에 소비자 단체를 중심으로
지난 2천년부터
음식점의 육류 원산지 표시를 의무화하는
식품위생법 개정을 추진해 왔습니다.
하지만 음식업계가 크게 발발해
5년째 국회에서 처리가 무산됐습니다.
먹거리에 대한 소비자의 알 권리 보호와
국산 농수산물의 소비를 늘리기 위해서
음식점 원산지 표시제도는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과제가 되고 있습니다.
MBC뉴스 이계상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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