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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육로같은 뱃길(R)

입력 2005-09-20 21:49:50 수정 2005-09-20 21:49:50 조회수 1

◀ANC▶
차량 귀성객이 늘면서 뱃길도 육로와 다름없게 됐습니다.

이때문에 차량수송이 원활하지 못하고 귀성객은
물론 해상운송 당국도 애를 먹었습니다.

한승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VCR▶
이번 닷새간의 추석특별수송기간에 목포항을
통한 뱃길 이용객은 7만 천여명.

짧은 연휴때문에 지난해보다 만명이 줄었으며
임시정원 책정과 증회 운항으로 귀성객 수송은
비교적 원활했습니다.

◀INT▶ 김종옥 실장 목포 운항관리실
"연휴가 짧아지면서 구시성객도 줄어.."

하지만 차량수송이 문제였습니다.

같은 기간 섬을 오고 간 차량은 지난해보다
천대 늘어난 만 5천여대.

귀성객 4.7명당 차량 한대를 이용한 셈입니다.

특히 병목현상을 빚은 북항 진입도로에서
귀성객들이 5시간 이상을 꼼짝없이 갇혀야 했습니다.

선사간 갈등으로 화물선 11척이 운항을 중단한 것도 차량체증을 부채질 했습니다.

◀INT▶ 하대식 선원선박과장 목포 해수청
"차량 수송수요를 감당하지 못했다..."

또한 차량 탑승자들이 농협차도선의
임시정원보다 더 타는 바람에 여객선사의 항의로 출항이 지연되기도 했습니다.

조금이라도 편해보겠다고 이용한 차량이
귀성객들의 발목을 잡은 꼴이 되고 말았습니다.

귀성객 편의를 위한 선사간 조정과 차량이용을 자제하는 귀성문화가 아쉬운 대목입니다.
mbc뉴스 한승현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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