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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 주민들의 기본 생활을 위협하는 것 가운데
하나가 물문젭니다.
이 물문제 해결을 위해 상수원 건설에 막대한 돈을 투자하고 있지만 주민들 기대에는 미치지
못하고 있습니다.
완도군의 사례를 한승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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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현재 완도군의 상수도 보급률은 62%.
청산과 신지면 상수원의 신설 또는 확장으로
오는 2천 8년까지 85%로 끌어 올릴 계획입니다.
◀INT▶ 장준식 상수도담당 완도군
"상수도 보급률을 끌어 올리겠다."
하지만 이같은 상수도 보급률은 숫자놀음에
불과합니다.
토사퇴적 등으로 처음 설계보다 실제
저수용량이 떨어지면서 완도와 군외,보길도 등에서는 제한급수가 흔한 일입니다.
◀INT▶ 물 판매업자(전화)
"요즘 물 많이 사먹고 있다..."
또한 지난 4월 개통한 약산상수원도
계획 세대의 절반을 밑도는 천 5백여 세대만
물을 먹고 있습니다.
약산과 고금면에 거주하는 전체 세대수를
감안하면 급수율은 이보다 더 떨어집니다.
비싼 시설비때문에 주민들이 급수전 설치를
기피하고 있습니다.
수질이나 수량에 대해서는 대체로 만족하지만
상수관로와 급수전사고로 인한 급수중단 민원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INT▶ 주민 약산면 득암리
"비싸고 사고가 나 골치 아팠다...."
최고 2백억원 안팎의 막대한 돈이 들어간
섬지역 상수원이 주민 물문제를 속시원히 해결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한승현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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