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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면받는 보건소(R)

입력 2005-09-26 07:54:48 수정 2005-09-26 07:54:48 조회수 1

◀ANC▶
광주의 보건소가
시민들로부터 외면받고 있습니다.

의료 서비스의 질이 낮은데다
새로운 수요를
창출하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윤근수 기자

◀END▶

광주지역의 보건소를 찾는 환자들은
예방 접종을 하는 어린이나
고질병을 앓고 있는 노년층이 대부분입니다.

◀SYN▶
◀SYN▶

그나마도 해가 다르게 줄고 있습니다.

(CG)광주지역 5개 보건소의 진료 실적을 보면
지난 2001년 21만명에서
지난해에는 14만명으로
불과 3년 사이에 7만명 줄었습니다.

감소율이 32%로 전국에서 가장 높습니다.

우선은 민간 의료기관에 비해
의료 서비스의 질이 떨어지기 때문입니다.

◀SYN▶

주 이용자였던 저소득층은
본인 부담금이 줄어들면서
민간 의료기관으로 발길을 돌렸습니다.

예방 접종을 받을만한 어린 아이들도
저출산 때문에 지속적으로 줄고 있습니다.

이처럼 수요가 줄어들면서
보건소들은 진료 중심에서
예방적 차원의 건강 증진 사업과
민간이 할 수 없는 사업으로
무게 중심을 옮기고 있습니다.

◀SYN▶

보건소의 기능이 전환되는 과도기인 셈인데
여기서 새로운 수요를 창출하지 못하면
존립 기반마저 흔들릴 수 있다는 점에서
대도시 보건소가 시험대에 올라 있습니다.

엠비씨 뉴스 윤근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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