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농촌지역에 성인게임장들이 우후죽순처럼
늘어나고 있습니다.
처음에는 재미로 시작하지만, 게임하는 재미에 빠져 불과 열흘만에 천만원을 잃는 사람도 있습니다.
이쯤 되면 게임이 아니라 사실상 도박이자,
패가망신의 지름길이 아닌가 싶습니다.
신광하 기잡니다.
◀END▶
인구 2만의 농촌지역인 영암군 삼호읍에 최근 들어선 성인 게임장입니다.
우연히 이곳을 찾았다 게임에 빠져든 김모씨는 열흘만에 천만원을 잃고, 직장에서도 해고됐습니다.
◀INT▶
(딸수 있을줄 알았습니다..)
게임을 하기위해 빚까지 얻어쓴 김씨는 빚을 갚기 위해 그 게임장에 취직해 한달동안
바람잡이 역할을 했습니다.
주인이 지정한 기계에서 게임을 하는동안
이른바 대박을 터뜨려, 게임장을 찾은 다른
사람들을 계속 게임기에 매달려 있도록 하는 일 이었습니다.
◀INT▶
(최고 2백40배까지 터뜨려 봤어요... 240배면 얼마? 2백40만원이죠..)
게임기의 승률을 업자 마음대로 조작할 수 있다는 사실을 알게된 김씨는 이 사실을 경찰에 신고했지만, 경찰의 조치는 게임기판 2개를 제출받아 관련협회에 감정을 의뢰하는데 그치고 있습니다.
◀SYN▶
(우리가 맘대로 못하죠... 신고업이고, 불법현장을 적발하지 않는한..)
취재가 시작되자, 이 게임장은 문을 닫아걸고 영업을 중단했지만, 인구 2만의 영암군 삼호읍에는 지금도 10여개의 게임장들이 성업중입니다.
MBC 뉴스 신광하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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