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장애인 보장구에 대한
의료 급여가 확대되면서
전동 휠체어를 구입하는 장애인들이
급격히 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인도와 도로의 높은 턱은
장애인들을 울타리 안에 가둬놓고 있습니다.
이재원 기잡니다.
◀END▶
◀VCR▶
차량이 질주하는 한 교차로.
전동 휠체어를 탄 장애인이 천천히 횡단 보도에
내려섭니다.
하지만 앞바퀴가 닿자마자
도로와 인도 사이에 갇히고 맙니다.
빠져 나오려고 애를 써보지만
헛바퀴만 돈채 오도가도 못합니다.
◀SYN▶
이 같은 상황은 거의 모든 횡단보도에서
벌어지고 있습니다.
도로 덧씌우기가 계속되면서
노면이 높아져
전동 휠체어가 넘어가지 못하는 것입니다.
◀INT▶
(스탠드 업)
보통 사람들에게는 평범한 인도지만
전동 휠체어를 탄 장애인들에게는
곳곳에 위험이 도사리고 있습니다.
인도의 끝 자락은
대부분 45도에 가까운 급경사로 이뤄져
전동 휠체어는 무용지물입니다.
그나마 장애인이 이용할 수 있는
낮은 턱의 인도는 차량에 가로막히기 일쑵니다.
지난 7월부터 장애인 보장구에 대한
의료 급여가 확대되면서
백대 미만이던 광주 지역의
전동 휠체어는 벌써 5백대를 넘어섰습니다.
하지만 도로와 인도의 여건이
이를 뒷받침해주지 못해
장애인들에게는 커다란 벽이 되고 있습니다.
◀INT▶
장애인 협회
전동 휠체어에 의지한 장애인들이
맘 놓고 다닐 수 있는 배려가 필요합니다.
MBC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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