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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의 한 어린이집에서는 외국출신의
주부들 이른바 이주주부들이 한글과 한국문화를
배우려는 열기로 뜨겁습니다.
낯설고 생소한 한국땅에서 한글교실은
이들에게 친정과 같은 존재입니다.
문연철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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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안의 한 어린이집,
노랫말을 따라 부르는 외국인 여성들의
표정엔 흥겨움이 넘쳐 흐릅니다.
농촌 총각과 결혼해 한국에 터를 잡은
이주 주부들로 한글 읽기과 쓰기,말하기등을
배우고있습니다.
◀INT▶ 롱아룬(38살 무안읍/ 태국)
..한국말 어렵다./ 한글교실 재밌다..
낯선 언어와 풍습때문에 고생해온
이들 이주 주부들에게 한글 교실은 큰 위안이 되고 있습니다.
한국의 생활예절과 전통문화,자녀교육법을
체계적으로 배우고, 같은 처지의 고충도
서로 나눌 수 있는 자리입니다.
◀INT▶ 강옥희(무안 청계어린이집 원장)
..이주 주부들의 친정같은 곳이 되길..
학용품과 점심식사를 제공하고
차로 데려오고 바래다주면서 이주 주부들의
참여도를 높이고있습니다.
◀INT▶ 마리 빅(35살 무안 청계/필리핀)
..한글 배우고 등등 재미있다..
그러나 자치단체의 지원이 강사료 명목의
월 50여만원에 불과해 한글교실 운영은
자원봉사등에 의지할 수 밖에 없는 실정입니다.
(s/u) 이들 이주 주부, 외국출신의 주부들은
이젠 한국 사회의 일부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따라서 행정차원에서 보다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이 뒤따라야할 것으로 보입니다.
mbc뉴스 문연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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