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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타기 힘드네(R)-수퍼포함

박영훈 기자 입력 2005-09-28 07:54:56 수정 2005-09-28 07:54:56 조회수 1

◀ANC▶
농촌 지역에서는 요즘 전에 없던 민원이
늘고 있습니다.

버스 노선을 연장해 달라는 것으로
단순한 민원처럼 보이지만,
그 속에는 농촌의 가슴 아픈 현실이
숨겨져 있습니다.

박영훈기자가 취재

◀END▶

20여 세대가 모여사는 전남 진도의
한 마을입니다.

이 마을에 최근 기쁜 일이 생겼습니다.

인근 큰 마을까지만 운행하던 군내 버스가
하루 다섯차례 마을 앞까지 오기 시작했습니다.

◀INT▶주민
///'''버스 한번 타려면 징했는데
이제 세상 편하제,...///

대부분 60대 이상의 고령자만 남다보니
버스를 타기위해 1킬로미터 남짓한 거리를
걷기가 보통 일이 아닙니다.

같은 이유로 진도군 240여개 마을중
30여개 마을이 버스 노선을 연장해 달라고
요구하고 있습니다.


◀INT▶주민
///..7-80%가 노인이여 시장 한번 보고
짐하나만 있어도 늙은 우리한테는 멀어...///

그러나 대부분 도로가 비좁은데다
버스업체들이 적자에 허덕이고 있어
몇 안되는 승객을 태우기 위해
노선을 연장하는 일이 쉽지만은 않습니다.

◀INT▶담당 공무원
///..전에 없던 민원인데 연세드신 분들이
많다보니 늘어나고 있다.어려운 게 사실..///

초고령 사회로 진입한 우리 농촌의
또 하나의 가슴 아픈 현실입니다.
MBC뉴스 박영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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