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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국신청 무더기 반려 - R

입력 2005-09-29 07:54:22 수정 2005-09-29 07:54:22 조회수 1

◀ANC▶
이제는 공장 뿐 아니라
퇴출 위기에 처한 지방 대학까지도
가난한 나라에서 온
외국인들이 채우고 있습니다.

하지만 한 지방 사립대학의 풍경에서는
불법 입국의 흔적이 곳곳에서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범기영 기자가 단독취재했습니다.
◀END▶
◀VCR▶
순천에 있는 명신대학교의 한 강의실,
쓰레기만 나뒹굴고
교양 필수 수업을 듣는 학생은
스무 명이 채 안 됩니다.

정원이 40명인 디지털미디어과에만
중국인 유학생이 87명에 달하는 등
이 학교에는 공식적으로는 백 20명이 넘는
중국인 학생들이 다니고 있습니다.

하지만 취재진은 2시간 동안
단 한 명도 만날 수 없었습니다.

(스탠딩)이 대학은 1학기에만
중국 학생 50명을 데려왔고
이번 학기에도 79명을 뽑을 계획이었습니다.

만약 계획이 성사됐다면
중국인 유학생 비율은
재학생의 30%에 달하는 수준이 됩니다.

하지만 이 계획은
무려 49명의 서류에서
가짜 졸업장 등이 발견되면서
무위로 돌아갔습니다.
◀INT▶"기숙사 등을 방문했지만 유학생 관리가 제대로 되고 있지 않아 불허 의견을 냈다"

교육부가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신입생 모집정원 2백 명인 이 대학은
올해는 정원의 2배가 넘는 4백 1명을
뽑았습니다.

지난 해 50%대에 머물렀던
이 대학의 등록률은
필사적인 정원외 신입생 모집으로
전남 지역 평균보다 20% 가까이 높은
84%에 달했습니다.

법무부는
지난 학기에 입학한 학생 일부에도
문제가 있다는 첩보를 입수하고
조사를 벌이고 있으며
대학 측에서는 인터뷰를 거부했습니다.

MBC 뉴스 범기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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