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ＡＮＣ▶
다른지역에서는 혐오시설이라며 기피하는 납골시설을 유치하려고 안간힘을 쓰고 있는 한 산간 오지마을 주민들이 있습니다.

지역개발을 위해서인데, 주민들의 소망대로 납골시설이 들어설 예정지만, 해당 마을을 제외한 나머지 지역에서 반발이 거셉니다.

신광하 기자가 보도합니다.
◀ＥＮＤ▶
굽이굽이 산길을 따라 승용차로 10여분을 달려야 도착하는 영암군 금정면 청룡리,,

버스조차 제대로 다니지 않는 이마을 주민들은 10여년째 납골시설을 유치하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습니다.

남들이 기피하는 납골공원을 유치해 지역을
개발하겠다는 생각에섭니다.

◀ＩＮＴ▶
(우리지역 개발을 위해 좋은 일입니다.)

최근 한 재단법인이 이 일대 20만평에 납골공원을 설치하겠다고 나서면서 주민들의 소망은 현실이 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마을 일부 주민들과 금정면 청년회등 사회단체에서 지역 이미지 훼손을 우려하며 반대운동에 나서자, 찬성측 주민들이 크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ＩＮＴ▶
(10킬로미터나 떨어지고, 편한데 사는 사람들이 반대한다는게 말이되나요?)

반대측 주민들은 이미 면소재지등 주민 5백명의 서명을 받아 납골공원 설치 반대운동을 본격화 한다는 계획입니다.
◀ＩＮＴ▶
(청정한 지역이미지를 위해서도 반대운동을 계속해 나갈 것입니다.)

지역발전을 위해 오죽하면 납골공원까지 유치하려 했겠느냐는 현지 주민들의 지지속에 납골시설 법인은 조만간 공사에 들어갈 예정이어서
주민들간의 갈등의 골은 깊어질 전망입니다.
MBC 뉴스 신광하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