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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산물벼 수매 거부 움직임,'쌀대란'우려

박영훈 기자 입력 2005-10-07 07:54:35 수정 2005-10-07 07:54:35 조회수 1

추곡수매제가 폐지된 가운데 벼 매입가격이
지난해보다 20% 이상 폭락하자 농민들이
산물벼 수매 거부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전라남도와 농협전남지역본부에 따르면
올해 쌀 수확량은 지난해와 비슷하지만
전남의 경우 추곡수매제 때보다
3,40만석 줄어든 88만 천석만을 배정받아
수확량의 절반 이상을 농민들이 직접 판매해야 하는 실정입니다.

이때문에 무안군과 해남군 농민회 회원들이
지난 4일부터 군청 앞에 벼를
쌓아 두고 공공비축제 무효와 추곡수매제
부활을 주장하는 등 농민들이 크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전국농민회총연맹 광주.전남연맹 등 7개
농민관련 단체는 오는 17일과 28일
`나락 천만석 적재투쟁'과 함께
산물벼 수매 거부도 고려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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