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쌀대란 현실로(R)

입력 2005-10-11 07:54:41 수정 2005-10-11 07:54:41 조회수 1

◀ANC▶
수입개방과 재고쌀 증가로 쌀대란이 현실화하고 있습니다.

추곡수매제 부활을 요구하는 농민투쟁이 격화될
전망입니다.

한승현기자가 보도합니다.

◀VCR▶
가을걷이가 한창인 농촌들녘,
풍년가 대신 농민들의 한숨소리가 가득합니다.

막판 벼멸구로 수확량 감소가 뻔한데다
피땀으로 키운 쌀도 제값을 받기가 힘들어졌기
때문입니다.

추곡수매제 폐지와 지난해보다 3배 넘는 쌀이 남아돌면서 가격하락을 부채질 하고 있습니다.

전남쌀의 저가이미지를 탈피하기 위해
20킬로그램 한포에 4만원 이하로 출하하지 않는다는 가격지지 정책이 실패하면서 재고쌀이
늘어나게 됐습니다.

◀INT▶ 김진영 소장 해제미곡처리장
"저가쌀 인식을 탈피하자는 의도에서..."

지난 7월이후 쌀값 폭락세가 이어지고
추곡수매 폐지이후 판로가 막막해지 농민들이
거리로 나섰습니다.

공공비축수매 물량이 턱없이 모자란 것도
문제지만 산물벼의 수매가격이 불안정해 수매
거부 움직임이 일고 있습니다.

쌀 야적시위와 추곡수매제 부활을 촉구하는
농민대회가 전국 곳곳에서 열릴 예정입니다.

농민들은 쌀개방 비준 동의안 처리를 서두를
이유가 없다며 수입개방 대책을 먼저 마련하는
것이 순서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INT▶ 박진영 사무국장 해제농민회
"공공비축수매 거부... 야적시위..."

쌀시장 전면 개방과 쌀값하락으로 농촌이 지금 요동을 치고 있습니다.

mbc뉴스 한승현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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