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ＡＮＣ▶
완도항에서 제주를 운항하는 온바다 카페리호의 운항이 6일째 중단되고 있습니다.

법적 다툼끝에 온바다호가 가압류 됐기 때문인데, 제주 추자도를 경유하는 유일한 카페리 선이어서 낚시 관광객과 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습니다.

신광하 기자가 보도합니다.
◀ＥＮＤ▶
하루 한차례 완도와 제주를 오가는 6백톤급 여객선 '온바다'호가 완도항 여객선 부두에 발이 묶였습니다.

벌써 6일째 입니다.

지난 2천3년 크레인 사고 배상금 2억7천만원을 지급하라는 소송이 진행되면서, 중기임대회사가 선박에 가압류 신청을 했고, 최근 법원이 이를 받아들였기 때문입니다.

◀ＩＮＴ▶
(제주에서 돌아왔는데, 갑자기 운항중단 통보가 내려왔다. 황당하다)

완도에서 추자도를 거쳐 제주를 잇는 유일한 여객선의 운항이 중단되면서, 관광객과 섬주민들의 피해는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ＩＮＴ▶
(특히 추자도 주민들의 생필품 운송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

해운당국은 운항중단사태가 장기화 될 경우 선사측에 강제운항명령을 내릴 계획이지만, 카페리선에 대한 가압류가 해제되지 않는 한 뾰족한 대책은 없는 상태 입니다.

su// 운항중단이 장기화 될 경우 가을 관광철과 농수산물 수확철을 맞은 전남 남부와 제주지역 경제에도 큰 타격이 우려되고 있습니다.
MBC 뉴스 신광하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