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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교 애물단지(R)

입력 2005-10-13 07:54:52 수정 2005-10-13 07:54:52 조회수 3

◀ANC▶
농어촌의 인구 감소에 따라
문을 닫는 학교가 크게 늘고 있습니다.

하지만 폐교 대부분이 매각의 어려움으로
뚜렷한 활용방안을 찾지 못한채
장기간 흉물로 방치되고 있습니다.

김종태 기자
◀END▶
교정이 무성한 잡초더미에 뒤엉켜
보기에도 흉물이 따로 없습니다.

교실 지붕은 이미 심하게 금이가
금새 무너질 듯 위태롭습니다.

고흥에만 이렇게 10여년 이상 방치된 폐교가
전국에서 가장 많은 38개나 됩니다.
◀INT▶
"어지럽게 방치돼 미관 안좋고 아깝다"

(S/U)교육청이 보다못해
잇따라 폐교 매각에 나서고 있지만
생각만큼 쉽지 않습니다.

매입을 하려해도
학교 부지를 내 놓았던 주민들의 동의를
반드시 받아야 하기 때문에
주민들이 반대할 경우
손도 대지 못하고 있습니다.

현 법규상 폐교 매각 허용범위가
공익적 시설으로만 제한된것도
폐교 활용에 발목을 잡고 있습니다.
◀INT▶
"주민 무리한 요구로 동의 어려운 경우 많다"

그나마,바닷가나 관광지를 낀 폐교의 경우
땅값 상승으로 인한 감정 평가액이
크게 뛰어 올라,
선뜻 매입자가 나서지 않고 있습니다.

주민 수익사업을 위해
개인이 아닌 자치단체 차원의 매입 방안이
거론되고 있지만 문제는 예산난입니다.
◀INT▶
"열악한 자치단체 재정상 매입 힘들다"

갈수록 늘어나는 농어촌의 폐교가
뚜렷한 처리방안 없이 또다른 애물단지로
전락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종태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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