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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남해에서는 요즘 이색적인 전통 어로
행위가 벌어지고 있습니다.
한밤중에 횃불을 들고 낙지를 잡는 것인데,
관광객들까지 참여한 횃불 낙지 잡이 모습을
박영훈기자가 취재.
◀END▶
한밤중, 어둠이 내린 바닷가가 갑자기
환해졌습니다.
손에 손에 횃불을 든 주민과 관광객들이
야간 낙지 잡이에 나선 것입니다.
바닷물이 빠진 갯벌 사이사이로
물이 고인 곳에 남아 있는 낙지를 잡는
전통 어로행윕니다.
◀INT▶박귀택 *주민*
//옛날부터 내려온 전통 방식이다///
서남해에서 횃불 낙지 잡이가 이뤄지는 시기는
낙지가 왕성한 활동을 하는 봄,가을.
하룻밤에 많게는 한사람이 수백마리씩 잡기도 했지만 환경변화로 잡는 양이 크게 줄면서
최근에는 축제부대행사 등으로 겨우 명맥만
유지하는 수준입니다.
◀INT▶천재현*관광객*
///..색다르고 아이들한테 좋은 추억될 것
같다...///
어획량 감소로 지난해보다 두배이상 값이
오른 서남해의 명물, 세발낙지.
낙지가 줄어드는 만큼 전통이 숨쉬는
횃불 낙지 잡이의 모습도 점차 추억속으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습니다.
MBC뉴스 박영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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