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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대폰 문자 메시지를 받고
무턱대고
전화를 연결했다가는
큰 코 다치기 십상입니다.
이런 피해 사례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윤근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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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에서 미술학원을 운영하는 최선순씨는
최근 대출을 알선해준다는
휴대폰 문자 메시지를 받았습니다.
발신자가 060으로 시작되는
이 메시지는
담보나 보증이 없어도
대출을 해준다는 내용이었습니다.
다급한 마음에 최씨는
전화를 걸어 상담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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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이튿날 돌아온 대답은
이미 대출 받은 게 있어서
추가 대출이 안된다는 거였습니다.
그리고 한달 뒤 휴대 전화 요금에
정보 이용료 3만원이 부과됐습니다.
해당 번호로 직접 전화를 해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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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대출 알선보다는
정보 이용료를 노린 게 아닌가 하는
의심이 듭니다.
최씨의 언니와 동생도 대출 상담을 했지만
각기 다른 이유로 거절당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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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정보 이용료 3만원이 빠져 나갔습니다.
(CG) 통신 위원회에 따르면
이처럼 060 전화 서비스 때문에
피해를 본 사례가
지난 한해 280여건이었지만
올해는 8월까지만 6백40건으로
벌써 두배 이상 늘었습니다.
이 가운데는 부재중 전화 메시지를 보낸 뒤
확인 전화가 오면
정보 이용료로 2만원을 빼가는 사례도 있었다며
소비자들의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엠비씨 뉴스 윤근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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