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ＩＮＴ▶
올해부터 추곡수매제가 폐지되면서
농민들이 수확한 쌀 처분에 애를 먹고 쌀값이 폭락하고 있습니다.

공공비축제 수매와 직불제가 대책이 되지
못하고 있습니다.

한승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ＶＣＲ▶
올해산 햅쌀 20킬로그램 시중가격이 지난해보다 만원이상 떨어졌습니다.

작년산 재고가 많이 남았는데다 추곡수매제가 없어지면서 가격지지에 실패한 탓입니다.

◀ＩＮＴ▶ 곽기천 농민
"수매 안하고 너희들 알아서 해라..."

농협이 자체수매에 나서보지만 효과를 기대하기 힘든 실정입니다.

공공비축제를 5백만석으로 당초보다 백만석
늘리고 포대벼전환 수매를 실시되지만 반응은 차갑습니다.

쌀값이 폭락한 상태에서 싯가로 수매하는
산물벼는 농민들에게 실익을 안겨주기가 어렵기
때문입니다.

전국 평균쌀값을 기준으로 17만 70원이하로
떨어질때 차액을 보전하는 변동형 직불제도
상대적으로 가격이 낮은 전남지방은 손해가 더 클 수밖에 없습니다.

농민들은 쌀협상 비준동의안 처리를 서둘러
쌀값하락을 부추기고 있다고 주장합니다.

따라서 추곡수매제 부활과 보다 근본적인
대책을 세우지 않으면 농촌이 붕괴한다고 경고합니다.

◀ＩＮＴ▶ 박진영 총무 해제농민회
"만나는 사람마다 처절한 얘기 뿐이다."

수확의 기쁨을 찾아보기 힘든 농촌.

판로걱정,빚걱정,농촌회생찾기에 농민들의
가슴만 타들어 가고 있습니다.
mbc뉴스 한승현 ◀ＥＮ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