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ＡＮＣ▶

강진 고려청자가 다음달 18일부터 부산에서
열리는 아시아 태평양 경제협력체 21개국
정상들에게 선물로 증정되고 만찬에 사용됩니다.

강진 청자의 가치가 전세계적으로 크게 부상될 것으로 보입니다.

김 윤 기자가 보도합니다.

◀ＥＮＤ▶

국화무늬를 조각하는 도공의 손길이 어느때보다 조심스럽고 정성스럽니다.

도공의 손끝이 잘 빚어진 진흙위를
지나갈때마다 아름다운 국화가 한송이 한송이 피어납니다.

강진 도공들이 땀과 열정으로 빚고 있는
청자재현품은 국보 220호인 청자상감 용봉모란문 개합.

이곳에서 만들어진 청자재현품은
다음달 18일부터 부산에서 열리는 21개국
에이펙 정상들의 만찬과 선물용으로 사용됩니다.

◀ＩＮＴ▶박재룡 청자사업소장*강진군*"21개국 정상들에게 제공되면 강진 청자의 우수성이 세계로 전파되는 효과를 가져올 것이다.."

용과 모란무늬대신 국화가 대신 상감되는
선물용 세트 25개와
원래 것보다 크기를 다소 줄인 만찬용 세트
40개가 특별 제작되고 있습니다.

◀ＩＮＴ▶윤재진 연구실장*강진청자사업소*
"다른 작품도 그렇지만 이번 작품은 더욱 혼신의 힘을 기울여서.."

(스탠딩)천년의 신비를 간직한 고려시대 최고의 청자가 오늘날 강진 도공들의 손으로 다시 한번 빚어져 세계적으로 그 가치를 드높이게 됐습니다. mbc news 김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