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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의 대왕고래뼈(R)

신광하 기자 입력 2005-10-27 21:49:23 수정 2005-10-27 21:49:23 조회수 0

◀ANC▶
해남군에 있는 민간 자연사 박물관에
뼈 길이만 3미터가 넘는 초대형 대왕고래뼈가 입수됐습니다.

박물관을 운영하고 있는 개인이 인도네시아에서 거액을 들여 구입한 것인데, 전시할 공간이 부족해 일반에 공개되지 못하고 있습니다.

신광하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폐교를 빌려 3년전 문을 연 '땅끝 해양 자연사 박물관' 뒷뜰,,

수출화물용 파레트에 채 뜯지도 못하고 쌓여있는 거대한 뼈가 눈에 띱니다.

현존하는 지구상의 가장 큰 생물 대왕고래의 뼈 입니다.

su//대왕고래의 턱뼈를 감싸고 있었을것으로 추정되는 부분입니다. 길이만 2미터가 넘습니다.//

인도네시아 자바의 해안가에 묻혀있다가
쓰나미가 강타한 뒤 발견된 것으로, 가장 큰
뼈는 3미터가 넘습니다.

◀INT▶
(인도네시아 신문에 실린 사진을 보고 사람을 보내서 알아본뒤 구입한 것입니다.)

대왕고래는 전세계 바다에서 서식하지만, 실물이나 뼈를 보유하고 있는 박물관은 아시아지역에서는 이곳이 처음입니다.

그러나 일반에 공개할 수 없는 처집니다.

박물관 내부는 이미 수천점의 전시품으로 가득찼고, 그보다 많은 소장품은 창고속에서 빛을 보지 못할정도로 전시공간이 비좁기 때문입니다.

◀INT▶
(전시공간이 부족해서 글쎄 ...언제쯤이나 가능할 지..)

제대로된 해양자연사 박물관을 꿈꾸며 20년이 넘도록 원양어선 선장생활을 하면서 표본 수집에 몰두해온 임양수씨,,

문화재 당국의 재정지원 없이는 임씨의 소장품들이 초대형 대왕고래뼈와 함께 전시되기를
기대하기는 당분간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MBC 뉴스 신광하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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