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ＡＮＣ▶

공공기관의 민원인 친절도조사 신뢰성에
끊임없이 의문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조사시기를 미리 알려주고, 친절도를 조사해
그 결과를 직원들의 성과급에 반영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김양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ＥＮＤ▶

지방의 한 경찰서 사무실

전화벨이 울리자 직원들이 크게 긴장하는
모습입니다.

상급기관인 지방경찰청에서 요즘 민원인
전화친절도 조사를 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일선 경찰관들의 반응은 싸늘합니다.

기간을 미리 알려주고 친절도 조사를 하는 것이 무슨 실효성이 있겠느냐는 것입니다.

◀ＳＹＮ▶ 경찰관
미리 알려주고..//

게다가 이같은 친절도 조사결과가 경찰서별
평가로 이어지고 범인 검거실적등과 함께
직원들의 성과급에도 반영되고 있습니다.

◀ＳＹＮ▶ 전남지방청
어느정도 평가에 반영된다.//

일선 행정기관들의 경우도 사정은 마찬가지

우편과 전화를 통해 민원인 만족도 조사를 하고
있지만 응답률이 50%를 밑돌고 있습니다.

하지만 응답자들만의 자료를 가지고 만족도를
발표하고 있어 90% 안팎이라는 친절도 결과에
의문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때문에 공무원들의 친절도 향상을 위한다는
좋은 취지에도 불구하고 조사방법을 전면적으로
바꿔야 한다는 지적이 일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양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