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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보리도 걱정(R)-기자 변경

박영훈 기자 입력 2005-10-29 07:54:09 수정 2005-10-29 07:54:09 조회수 1

◀ANC▶
소비부진에다 재고량이 넘치면서 쌀에 이어
보리농사도 걱정입니다.

농사당국은 약정 물량만 재배할 것을 권장하고
있지만 마땅한 대체 작물이 없는 상태여서
농민들의 고민은 더하고 있습니다.

한승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VCR▶
30년 넘게 보리농사를 짓고 있는 홍순걸씨는
해마다 고민이 더해가지만 보리재배를 포기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1헥타르에 불과한 보리밭이 겨울철에 유일한
수입원이기 때문입니다.

◀INT▶홍순걸 *보리재배 농민*
///..이거라도 해야지,빚도 좀 갚고 그러지..//

지난해말까지 전국 보리 재고물량은 27만여톤.
올 연말이면 11%가 증가한 31만톤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전국 생산량의 2년치에 육박하는 것으로
군납용 폐지와 값싼 수입산의 주정원료 대체
등으로 25년새 1인당 소비량이 13분의 1수준
으로 줄었습니다.

소비부진에다 재고량이 넘치면서
내년 전국 수매물량이 18만톤으로 5% 줄어들어 농사당국은 약정 물량만 재배해 줄 것을
농민들에게 권고하고 있습니다.

◀INT▶윤학식 식량작물담당*전남도청
친환경농업과*
//..과잉 생산된 물량 처리할 방법이 없다..//

그러나 마땅한 대체작물이 없는 농민들로서는
보리를 포기할 수 없는 입장이어서 쌀에 이어 보리 대란까지 빚어지는 것이 아닌지 벌써부터 우려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MBC뉴스 한승현 입니다.///◀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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