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붕어빵을 찍어내는 틀
이른바 "빵알"이나 떡볶이판
이렇게 값어치가 크지 않은 것들
까지도
훔쳐가는 절도행각이 최근 늘고 있습니다.
서민들 살기가 갈수록 어려워져서일까요
김철원기자가 보도합니다.
◀VCR▶
광주시 화정동에서 붕어빵을 굽는
노점상 김미영씨 -
사흘 전 황당한 일을 당했습니다.
누군가 노점상의 비닐포장을 뜯고
붕어빵을 찍어내는 금속틀 이른바
"빵알" 10개를 가져가버린 것입니다.
◀INT▶ 김미영.
이 일대에서 김씨처럼 빵알을
절도당한 붕어빵 노점상은 모두 5곳
(스탠드업)
\" 이런 빵알 한 개의 가격은 불과 5천원-
이런 값싼 것들까지 절도행각의 표적이
될 거라곤 전혀 예상치 못한 일이었습니다.\"
여러차례 빵틀 절도를 당했던 최씨는
참다못해 쇠사슬을 동원하면서까지
"빵알 지키기"에 나섰습니다.
◀SYN▶ 최근산
길거리에서 떡볶이장사를 시작한 지
한달도 안된 이 40대 아주머니는
벌써 떡볶이판을 두개나 도둑 맞았습니다.
장사는 여전히 안되고 언제 나올지
모르는 단속을 걱정하면서 살아가야 하는
영세상인들 -
자신들보다 더 어려운 사람들이
그랬겠거니 생각하며
자위하지만 씁쓸함은 가시지 않습니다.
◀SYN▶ 정순안
\"정말 속상하다. 서민들 것을 훔쳐가다니 나쁜 사람들이란 생각도 들고...\"
MBC뉴스 김철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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