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ＡＮＣ▶
해남군의 한 사립 중고등학교가 5개월동안 교장을 선임하지 못한채 파행운영되고 있습니다.

교육당국의 방관속에 학교가 정상화되지 못하고 있다고 판단한 지역주민들은 '학교를 돌려달라'며 집단행동에 나섰습니다.

신광하 기자가 보도합니다.
◀ＥＮＤ▶
EFFECT - (주민시위장면)

해남 화원지역 주민 3백여명이 화원중고등학교의 정상화를 요구하는 집회를 열었습니다.

재단측이 교장을 5개월이상 공석인 상태로 두는등 학교를 파행 운영하고 있다는 이유에섭니다.

또 교육을 위한 투자는 거의 이뤄지지 않고 있다며, 이럴바에는 지역주민들에게 학교를 되돌려달라고 요구했습니다.

◀ＩＮＴ▶
(학교운영이 당초 설립취지대로 이뤄지지 않기 때문에 되돌려 달라는 것입니다.)

주민들은 또 전 현 재단측이 지난 2천년 3억원에 학교를 불법거래한뒤, 최근에는 소유권 분쟁 소송을 일으켜 지역과 동문들의 명예를 훼손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ＩＮＴ▶
(선생님들 사이에서도 분란이 있고, 학생들도 공부를 하지 않겠다는 분위기 입니다.)

이에대해 재단측은 교장선임문제는 공개채용 절차를 밟고 있고, 법인 이사진에 지역인사를 선임하는등 요구를 수용하겠다며, 이같은 입장을 주민들에게 밝혔다고 해명했습니다.

◀☏ＩＮＴ▶
(주민들을 만나면 학교 운영권을 가지고 계속 말을 하기 때문에 이야기가 되지 않습니다. 만나주지도 않고, 기피해버리고..)

주민들은 그러나 재단과의 대화보다는 관선이사 파견등 도교육청의 적극적인 개입을 요청할 계획이어서, 40년 전통사학을 둘러싼 분쟁은 장기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MBC 뉴스 신광하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