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예산처가 올해부터 내년까지 8백90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소형기선저인망, 일명 '고데구리'선박을 정부가 매입해 전량 폐기하기로 방침을 정함에 따라 지역 수산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서남해 지역등 전국에서 불법조업하고 있는 소형기선저인망 어선은 모두 4천여척에 이를
것으로 추산되고 있는데, 최근 실시된 조사에서 감척 신청을 한 어선은 이가운데 절반인 2천척에 이르고 있습니다.

법으로 허용되지 않는 어업활동인 소형기선저인망 어업은 촘촘한 그물을 바다 밑바닥에 끌고 다니면서 조업하는 것으로, 일반 어업에 비해 어획강도가 3-4배 가량 강해 수산자원을
고갈시킨다는 지적을 받아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