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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점상만을 노린 절도가
기승을 부린다는 보도를 전해드린 적 있는데
단순 좀도둑의 소행은 아닌 것 같습니다.
지난 한달 동안
60여개가 넘는 붕어빵 노점상들이
똑같은 수법으로 당했습니다.
경찰수사가 요구되고 있습니다
김철원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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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 월곡동에서 붕어빵을 파는
임씨 아주머니도 지난 주
붕어빵을 찍어내는 빵틀,
이른 바 빵알 10개를 도둑맞았습니다.
이제는 일이 끝나면 아무리 힘들어도
자루와 손수레를 이용해
빵알을 집까지 직접가져갑니다.
◀INT▶임영순
\"또 가져가면 어쩌냐... 한 두푼도 아니고...\"
도둑들은 빵알만 가져가는 것이 아니라
절도와 상관없는 천막까지
갈기갈기 찢어놓기 일쑤여서
상인들의 상심이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INT▶정순안
\"예상치 못한 일이 일어나 너무 속상하다\"
관련업계와 상인들에 따르면 이 달 들어서만
광주시내에서 최소 60여 곳 이상이
피해를 본 것으로 추정됩니다.
◀INT▶김유신/체인점 사장
\"전문 절도범의 소행인 것 같다.\"
하지만 피해액수가 10만원 안팎의 소액인데다
신고를 하더라도 어떻게 알았는지
보복당하는 일까지 생겨나고 있어
신고는 엄두도 못내고 있습니다.
◀INT▶최근산
\"신고하니까 리어카를 엎어버리더라\"
(영상편집 임종국)
빵알을 또 잃어버릴까봐 불안한 영세 상인들...
신고도 제대로 못하는 억울함에
냉가슴만 앓고 있습니다.
◀INT▶최근산
\"장사도 안되는데... 괴롭다\"
MBC뉴스 김철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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