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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2원)전남도청 DJ(R) -월

박영훈 기자 입력 2005-11-05 07:54:24 수정 2005-11-05 07:54:24 조회수 1

◀ANC▶

전남도청 이전과 함께 화제를 모은 인물이
있습니다.

김대중 전대통령과 이름이 같아
'전남도청 DJ'로 불리는 도청 구두닦이
한대중씨를 한승현기자가 만났습니다.

◀END▶

전남도청 신청사 행정동 지하에 3평 남짓한
구두수선소가 한대중씨의 일텁니다.

올해 48살인 한씨가 구두닦이를 시작한 것은
31년전.

광주에 있는 공공기관을 돌던 한씨는
지난 92년부터 13년째 전남도청에서 구두닦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직원들의 배려와 요청으로 신청사에
새로운 일터를 마련한 한씨는 하루 130켤레의 구두를 닦는 일에 보람을 느낍니다.

◀INT▶한대중 *전남도청 구두닦이*
//..즐겁게 일하니까 모든 게 즐겁다.///

힘든 일속에도 지난 79년부터 매달 한두차례씩
지금까지 170여회에 걸쳐 헌혈을 계속하고,
지난 87년에는 고입에 이어 대입검정고시까지
합격했습니다.

애경사를 챙길 정도로 성실한 한씨를
도청 직원들은 김대중 전대통령과 이름이
같다해서 '전남도청 DJ'로 부르며 끈끈한
정을 나누고 있습니다.

◀INT▶김영후 복구지원과장*전남도청*
//..성실하고,가족처럼 지낸다...///

두아이들에게 부끄럽지 않은 아버지가 되고
싶다는 한씨는 오늘도 장학재단과
복지재단을 만들어 어려운 이웃을 돕겠다는
꿈을 닦고 있습니다.

MBC뉴스 한승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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