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ＡＮＣ▶
골프장이 또 주민들의 반발을 부르고 있습니다.

화순에서는 고인돌이 나오고
주변에 수달이 서식하는 곳에
골프장을 조성한다며
주민들이 반발하고 있습니다.

윤근수 기자

◀ＥＮＤ▶

민간 건설사가 27홀 규모로
골프장 조성을 추진하고 있는 곳입니다.

문화재 지표 조사 결과
고인돌 3기를 비롯해
문화 유적 10여점이 발견됐습니다.

◀ＳＹＮ▶

골프장 예정지에서 계곡을 따라 연결된
화순천에서는
수달의 흔적이 발견됐고
주민들의 목격담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ＳＹＮ▶

그러나 환경 영향 평가에서는
수달의 존재가 무시됐고
농약 피해나 홍수 위험도
소홀이 다뤄졌다고
주민들은 주장하고 있습니다.

뒤늦게 수달이 산다는 사실을 확인한 화순군은
재조사 결과에 따라
수달의 서식 환경을 보존하는 방안을
사업자에게 강구하도록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고인돌을 비롯한 문화 유적은
발굴 조사 결과를 보고
처리 방안을 결정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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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점을 보완할 수는 있지만
골프장 조성을
포기할 수는 없다는 의지가 읽히는 대목입니다.

그도 그럴 것이 화순군은 두개의 골프장에서
적지않은 세금을 거둬들이고 있고
이번에 문제가 된 골프장의 경우도
지난해말 군이 나서서
사업자와 투자 의향서를 체결했습니다.

따라서 사업 시행을 둘러싸고
골프장 백지화를 요구하는
주민들과의 마찰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입니다.

엠비씨 뉴스 윤근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