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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마다 대표 음식이 있지만
요리방식이나 맛에서
사실상 큰 차이가 없습니다
그런데 곡성의 한 요리가는
자신의 고장에 맞는
음식 개발에 열정을 쏟고 있습니다
정용욱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VCR▶
섬진강 줄기에 자리잡은 곡성의 한 식당
알이 가득찬 참게를
분쇄기로 갈아 누룽지 가루와 섞은 뒤
밤톨만한 크기로 만듭니다.
또 참게 몸통에는 볶음밥을 가득 채워
튀김가루를 입힙니다.
기름에 넣고 튀기자
먹음직스런 참게 튀김이 완성됩니다.
◀INT▶(손님)
요리를 개발한 사람은 45살 김혜숙 씨
곡성의 지역색을 담은
음식이 없는 게 아쉬워 5년 전부터
섬진강 참게를 재료로 개발에 나섰습니다.
김씨는 특히 참게 껍데기에
면역력을 높여주는 키토산이 풍부한 데도
아이들이 참게 요리를 외면하는 것에
주목했습니다.
결국 누구나 즐겨먹을 수 있는
참게 튀김 개발에 성공했고
지난 10월 남도 음식문화 큰잔치에서
김씨는 남도요리 명장에 뽑혔습니다.
◀INT▶(김혜숙)
각 고장의 음식에서 점차
지역특색이 사라지고 있는 추세임에도
음식개발에 오히려 노력하는
김씨의 열정과 의욕이 그래서 더욱 돋보입니다.
엠비씨 뉴스 정용욱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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