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ＡＮＣ▶

겨울이 다가오면서 날씨가 쌀쌀해지자
요즘 축산농가에서 화재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하지만 대부분 축사는 화재에 무방비 상태나
다름없습니다.

김양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ＥＮＤ▶

순식간에 잿더미로 변한 축사에서
돼지 5백여마리가 떼죽음을 당했습니다.

축사 정비를 위해 용접작업을 하다 불티가 튀어
발생한 사고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지난달 나주에서도 축사화재로 1억여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습니다.

한결같이 화기 취급 부주의와 난방기 과열.
누전이 원인이었습니다.

◀ＩＮＴ▶ 소방본부
겨울을 맞아서.//

s/u 축사 대부분이 이처럼 인화성이 높은
보온재로 지어져 있어 화재를 예방하는 길을
철저한 안전점검 뿐입니다.

하지만 대부분 축사들은 소방시설이 열악하기만
합니다.

거미줄과 먼지로 가려진 콘센트는 누전의
위험이 크고 천장을 지나는 전선은 아무렇게나
뒤엉켜 있습니다.

◀ＳＹＮ▶ 농민
고쳐야 하는데.//

사정이 이런데도 일부 축사에는 소화기 한대
비치돼 있지 않습니다.

최근 두달사이 전남지역에서만 모두 14건의
축사화재가 발생했습니다.

겨울을 앞두고 해마다 되풀이되는 축사화재를
막기 위한 근본적인 대책마련이 필요해
보입니다.
mbc뉴스 김양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