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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들이 접안하는 여수항 부두에
때아닌 갑오징어떼가 출현했습니다.
연근해에서 잡히는 오징어가
내항 부두에 몰려들면서 전문 낚시객은 물론
어린 아이들까지 오징어 잡이에 나섰습니다.
그 현장 박민주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파도가 가볍게 출렁이는 바닷물에
낚시대가 수없이 드리워져 있습니다.
먹이처럼 보이는 루어를 움직이자
갑오징어가 걸려 올라옵니다.
오징어 특유의 먹물이
바다를 시꺼멓게 물들입니다.
하루 서른마리까지 잡은적이 있다는
낚시객은 때아닌 오징어 출현에
흥분을 감추지 못합니다.
◀INT▶
주부들은 물론 어린이들까지 어징어 낚시에
푹 빠졌습니다.
◀INT▶
(S/U)이곳 여수항에 갑오징어떼가 나타나면서
주말이면 2백명 이상의 낚시객들이
방파제로 몰려들고 있습니다.
뱃머리나 등대 가릴것 없이
낚시객들이 자리를 잡고 있습니다.
연근해에서 주로 잡히는 갑오징어가
부두로 몰리는 것은
수온과 먹이에 따른 이동으로 판단됩니다.
◀INT▶
여수항에는 20여년만에 몰려들었다는
갑오징어떼에 초겨울 항포구가
들썩이고 있습니다.
MBC뉴스 박민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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