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부터 정부수매제가 폐지되고
공공비축미 수매제도가 시행되고 있는 가운데
일부지역에서 수매용 쌀 부족사태를
빚고 있습니다.

진도군의 경우 공공비축미 1차분
15만3천여가마에, 최근 2차분 3만9천여가마가
배정됐으나 추가분에 대해서는 수매물량이
부족해 일부 반납해야 할 형편에 놓였습니다.

이처럼 수매물량이 부족한 현상을
빚게 된 것은 쌀 가격 하락을 우려한 농민들이
올해 검정쌀과 조생종 쌀 재배에 몰리면서
일반 쌀 생산량이 작년대비 18% 가량
줄었기때문으로 풀이되고 있습니다.

다른 지역도 쌀 가격 불안때문에 일찌감치
쌀을 일반 상인들에게 팔아 넘겨 시군에 배정된
수매 물량 채우기에 다소 어려움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