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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2원)마지막 닻배소리꾼

입력 2005-11-25 07:54:15 수정 2005-11-25 07:54:15 조회수 0

◀ANC▶
지금은 많이 잊혀졌지만 조기잡이 노래,
닻배 노래는 선원들의 고된 뱃일과 외로움을
잊게해 준 활력소였습니다.

진도 조도에 남아있는 닻배 소리꾼을
문연철기자가 만나봤습니다.
◀VCR▶
..돈실로 간다..기화자 좋다...
-------- 닻배노래중 풍장소리 (10초)
(풍어때 부르는 노래)

조도의 마지막 닻배 소리꾼 김연호선생..

50년의 세월을 뛰어넘는 김선생의 구성진
가락은 닻배를 마지막으로 탄 15살때로
되돌아갑니다.

그물을 실을 때 부르는 술비소리,노젓는 소리,
풍어의 기쁨을 나누는 풍장소리,

못쓰게 된 조기에 대한 아쉬움을 드러낸
방어소리..

닻배노래는 봄 조기철마다 두세달씩
바다에서 보내야했던 선원의 삶과 애환을
고스란히 담고있습니다.

◀INT▶ 김연호(진도군 조도면 68살)
..소리를 주고 받으면 노를 젓곤 했다..

서남해 대표적인 어부가인 닻배노래는
1950년대 후반 풍선인 닻배가 동력선에 밀려
사라지면서 그 운명을 같이했습니다.

◀INT▶ 김미경(진도군 학예연구사)
.대표적인 조기잡이 노래로써 보존가치가 높다.

마지막 닻배선원이자 소리꾼인 김선생,

조도의 닻배노래가 자신의 대에서 끊어지지
않을까하는 아쉬움이 해를 넘길 수록
커져가고있습니다.

mbc뉴스 문연철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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