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MBC

검색

색소폰부는 여경(R)

김양훈 기자 입력 2005-11-28 21:49:07 수정 2005-11-28 21:49:07 조회수 0

◀ANC▶

불법조업을 하는 중국어선을 24시간 감시하는
해경 경비함정에서 달콤한 색소폰을 연주하는
여경이 있어 화젭니다.

이 여경은 지난해, 처음으로 해경 경비정에
배치돼 근무하고 있습니다.

김양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바다 사나이의 전유물로만 여겨졌던
해경 경비정에 여경이 승선한 것은 지난해 8월

해경 창설 50여년만에 처음있는 일입니다.

3천톤급 해경 함정에 승선한 여경들은
목포에서 200Km 떨어진 배타적 경제수역에서
임무를 수행하고 있습니다.

(화면전환)

중국어선과 쫓고 쫓기는 전쟁을 마친 저녁시간

해경함정 식당에서 색소폰의 아름다운 선율이
울려 퍼집니다.

연주자는 지난해 이 함정에 배치된 김세화 순경

맡은 임무를 처리하느라 지치고 힘들지만
동료들의 부탁이 있으면 언제고 색소폰을 꺼내
감미로운 연주를 시작합니다.

◀INT▶ 김세화 순경
함께 하는 동지애를.///

지난 97년 대학에 합격한 뒤 취미생활로
만지게된 색소폰이 이젠 그녀의 가장 든든한
벗입니다.

s/u 중국어선과 힘겨운 싸움을 벌이느라
파김치가 된 직원들을 위해 김 순경은 함정에
없어서는 안될 소중한 보뱁니다.

◀INT▶ 이대행 경장
피곤이 싹풀린다.//

금녀의 벽을 무너뜨리고 미래의 함장을 꿈꾸는
김세화 순경

거친 바다에서 장기간 생활해야하는 어려움을
이겨내고 이젠 오히려 동료들에게 힘이 되어
주는 바다지킴이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양훈입니다.//

Copyright © Mokpo Munhwa Broadcasting Corp. All rights reserved.

여러분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해 주세요.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