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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 비축미 수매 시작-R(3원)

입력 2005-12-01 07:53:58 수정 2005-12-01 07:53:58 조회수 1

◀ANC▶
공공비축미 매입을 거부했던 지역 농민들이
연말 자금난을 이기지 못하고
내일(1일)부터 수매에 응합니다.

그러나 추곡수매제 부활과
쌀값 하락에 따른 대책을 촉구하는
대정부 투쟁은 계속 펼쳐나갈 계획입니다.

김종태 기자
◀END▶
검은 망에 뒤덮힌 벼가
40여일째 가득 쌓여 있습니다.

그동안 농민들이
쌀 협상 국회비준을 반대하며
각 면사무소앞에 야적한 벼는
고흥지역만 3만여가마,

장기간의 벼 야적으로 도난의 우려는 물론
품질 하락의 우려를 낳았습니다.

농민들이 이같은 야적시위를 풀고
내일부터 정부의 공공비축미 매입에
응하기로 했습니다.

농민들의 입장변화에
매입을 추진하고 있는 자치단체는 바빠졌습니다
◀INT▶
(s/u)하지만 수매에 응하는
농민들의 마음은 그다지 밝지만은 않습니다.

연말 자금 악화와
대출 상환금 부담으로 매입에는 응하지만
공공비축제에 대한 불만은 여전합니다.

농가현실을 도외시한
비축제 도입으로 쌀 값 하락이 계속되는데다
내년부터 값싼 수입쌀이 시판되면
지역 쌀의 유통 붕괴는
불을 보듯 뻔하다는 얘기입니다.

농민들은 추곡수매제 부활과
양곡관리법 재개정을 요구하는
대정부 투쟁은 계속 이어나갈 계획입니다.
◀INT▶
차질을 빚었던 공공비축미 매입은
어느정도 숨통이 트였지만
당면한 농촌 현실을 타개하기 위해서는
앞으로도 넘어야 할 산이 많아 보입니다.

mbc뉴스 김종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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