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ＡＮＣ▶

우리어선과 충돌했던 말레이시아 화물선이
목포항에 입항함에 따라 사고원인 조사가
본격적으로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또 밤사이 사고해역에서는 실종된 선원들에
대한 수색작업이 계속 이어졌습니다.

김양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ＥＮＤ▶

어제 밤 목포 신외항 앞바다,

칠흙 같은 어둠 속에 우리 어선과 충돌했던
8천 9백톤급 말레이시아 화물선이 그 모습을
드러냅니다.

지난 1일, 전남 신안 만재도 해역에서 선박충돌
사고가 발생한지 31시간만입니다.

수백여개의 컨테이너들이 가득 실려 있는
화물선 뱃머리에 라이트를 비추자 우리 어선과
충돌했던 흔적이 선명하게 드러납니다.

◀ＩＮＴ▶ 이영주 경위
세관등 절차거쳐서 조사.//

높은 파도와 짙은 어둠속에서도 사고해역에서는
해경 경비정의 실종자 수색작업이 계속됐습니다

하지만 아직까지 실종된 선원 13명은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s/u 해경은 날이 밝는데로 사고해역에 헬기와
경비함정을 추가로 투입하는 한편 사고선박의
선장과 항해사를 상대로 정확한 사고경위를
조사할 계획입니다.

또 해경은 오늘 오전 97 한동호가 침몰해 있는
곳으로 밝혀진 지점에 민간인 심해 잠수요원을
투입해 실종자 수색작업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mbc뉴스 김양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