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ＡＮＣ▶

방조제 공사를 하면서 폐기물을 처리하지
않고 그대로 묻어버린 곳이 있습니다.

게다가 시공업체는 농업용 관정과 도로까지
파손했습니다.

박영훈기자가 고발
◀ＥＮＤ▶

지난 2002년말부터 공사가 진행중인 전남
무안의 한 방조젭니다.

575미터의 석축공사가 끝나고 일부 구조물
작업만 남겨둔 상탭니다.

중장비를 동원해 공사가 끝난 구간을
파봤습니다.

시커먼 폐비닐들이 수북히 쏟아져 나옵니다.

농사과정에서 버려진 것을 치우지 않고
묻어 버린 것으로 폐비닐과
폐타이어 등이 천톤이상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ＩＮＴ▶최영철 *주민*
///..이런 와중에 아무도 모르게 한두달사이에
이렇게 묻어버린 것이다.///

뿐만 아닙니다.

대형 공사차량이 오가면서 진입 도로는 곳곳이 부서지고,농경지에 물을 대는 관정과
용수 펌프마저 터져 일대 농민들은 농사를
제대로 지을 수 없습니다.

◀ＩＮＴ▶김영국 *무안군청 건설교통과*
///저희들도 제대로 몰랐다.///

공사 2년이 넘도록 공정별로 준공검사를
내준 무안군은 문제가 불거지자
뒤늦게 시공업체를 상대로 책임을 묻겠다며
부산을 떨고 있습니다.

MBC뉴스 박영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