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이번에 내린 폭설로 오리 농장에 큰 피해를
입은 한 축산농민이 이를 비관해 그만 스스로
목숨을 끊었습니다.
안타까운 사연을 김양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오리 2만여마리를 사육하고 있던 15동의 축사가
완전히 무너져 내렸습니다.
때문에 어제 하루종일 공무원들이 동원돼
오리를 다른 농장으로 옮기는 작업을
벌였습니다.
하지만 어제 오후 4시쯤 농장 주인 주 씨가
자신의 차에서 농약을 마신채 발견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끝내 숨졌습니다.
◀SYN▶ 이웃주민
답답하셨겠죠.//
오리 2만여마리를 위탁 사육하던 주 씨는
이번 폭설로 키우던 축사 15개 동이 완파되자
크게 괴로워했습니다.
s/u 지난 몇 년간 사료값에, 시설자금등으로
지게된 빚은 주 씨의 마음을 더욱 무겁게
억눌렀습니다.
◀INT▶ 반갑수
신세한탄 하셨어요.//
지난 2003년 축산농가들이 조류인플루엔자
영향으로 큰 피해를 입은지 불과 2년 뒤
다시 찾아온 폭설 피해여서 농민들의 부담은
더욱 클 수밖에 없었습니다.
뜻하지 않은 이번 폭설은 설상가상 빚으로
고생하던 한 축산농민을 결국 벼랑 끝으로
내몰았습니다.
mbc뉴스 김양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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